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장관급인 새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신임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각각 발탁했다. 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연임된다. 안동 출신으로 2017년부터 6월부터 재임해온 박은정 현 권익위원장은 3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전 권익위원장은 재선 의원(18·20대)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으나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패했다. 치과 의사 출신이자 변호사로 활동했고,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등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및 공정 개혁을 완수하고 국가 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경찰청장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직속 수석을 지낸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경찰대학 4기로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치안 업무 전반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을 얻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한 뒤 위원장직을 수행해 왔고, 잔여 임기가 오는 7월 말로 끝남에 따라 연임 인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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