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단독주택 2층에선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어디에서 나타난 건지 모를 꿀벌들이 집 안에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2주 전부터 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더니 집 안 곳곳을 점령해 버렸다. 가족들은 벌을 내쫓으려다 쏘인 후로는 집 안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는, 그야말로 살벌한 동거를 이어오고 있다.
집 인근에는 꿀벌이 살 만한 곳이 없고, 2층 외벽에 난 구멍으로 벌이 한두 마리 드나들어 119구조대가 막았다. 그러자 오히려 집 안 천장에서 벌의 날갯짓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벌이 밖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아예 천장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제를 풀어가기도 전 요란스럽던 꿀벌들이 갑자기 잠잠해졌다. 날갯짓 소리가 나던 천장 벽을 두드려 봐도 열 감지기를 대봐도 반응이 없다. 하룻밤 사이에 다 죽어버린 건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꿀벌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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