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가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석탄 광산에서 산사태로 광부 11명이 매몰돼 숨졌다. 22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오후 수마트라섬 남부 무아라 에님군의 무허가 광산에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고가 난 광산은 전통 방식으로 석탄을 채굴하는 곳으로 터널 깊이가 20m에 이르는 곳도 있다. 산사태로 25∼60세 인도네시아인 광부 11명이 깊이 8m 터널에 매몰돼 숨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중장비를 투입해 가까스로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며 "사고 당시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사고 전날 밤 폭우가 내려 광산 주변 지반 상태가 불안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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