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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내년부터 교체 선수 3→5명으로 확대

일정 과밀화 가능성 고려…K리그2는 3명 유지

25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첫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시즌 K리그 1부 교체 카드가 최대 5명까지 확대된다. 올해 3명에서 2명이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조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2021년에 개최되는 국내 경기 교체 선수의 수를 5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2021시즌 K리그1 경기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15일 열린 제8차 이사회를 통해 IFAB가 2021년 국내 대회 교체 인원 5명 운영을 결정한다는 전제로 2021시즌 K리그에서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IFAB는 현지시간 16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2020년까지 한시적 운영하기로 했던 '5명 교체 임시 규정'을 국내 대회의 경우 2021년까지, 국제 대회의 경우 2022년 7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2020년에도 IFAB 임시 규정에 따라 5명으로 교체 인원을 늘릴 수 있었지만, 3명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취소된 A매치 일정이 2021년 추가되거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리그 일정이 변동되면서 과밀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IFAB 방침을 반영하기로 했다. 출전 선수 명단은 18명으로 유지되고, 교체 횟수는 3회(하프타임 교체 별도)로 제한된다.

다만 A매치 일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2는 기존 3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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