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포레스트 검프' 12월 27일 오후 1시 30분

순수한 청년의 인생 굴곡으로
미국 현대사를 풀어내는 작품
극찬받은 톰 행크스의 명연기

EBS1 TV 일요시네마 '포레스트 검프'가 27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지능은 낮지만 선량하고 성실한 청년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 분)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미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영화에서 겪는다. 어린 시절 제대로 걷지 못해 학교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던 중 포레스트는 기적을 체험한다.

이어 포레스트는 대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졸업 후에는 군에 입대해 베트남으로 파병된다. 이후 그는 탁구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탁구 선수로 활약한다. 중국과의 친선 경기를 치른 포레스트는 백악관으로부터 초대를 받고 워싱턴에 도착한다. 닉슨 대통령의 지시로 워터게이트 호텔에 묵게 된 그는 우연찮게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하는 데 일조한다. 이후에도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아무런 의심이나 불평 없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주인공 포레스트는 오로지 솔직함과 착한 성품만으로 온갖 인생의 굴곡을 이겨낸다.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무려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주인공 역을 맡은 톰 행크스는 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극찬했을 만큼 연기를 잘 해냈다. 미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내용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부터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미스럽게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까지, 당시의 실제 영상들을 편집, 수정해 자연스럽고 재치 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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