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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호황에도 소외된 서민, 로또복권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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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부는 경제낙관론 도취"…지난해 판매액 사상 최고치 기록

추경호
추경호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산시장의 극심한 양극화 분위기 속에 이른바 '벼락 거지'(벼락부자의 반대말)가 된 서민들이 상황 반전을 위해 일확천금을 거머쥘 수 있는 복권을 탈출구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대구 달성)이 14일 기획재정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일 평균 판매액은 130억원, 판매량은 1천297만8천여건(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지난 2002년 로또복권 판매 이후 최고치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 평균 판매액과 판매량이 각각 10.1%포인트(p)와 9.7%p 늘어 증가세가 가팔랐다. 4.8%p와 4.5%p를 기록했던 2018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추 의원은 "오락가락 규제로 왜곡된 주택시장, 코로나19발 침체에도 폭등하는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서민들이 기댈 곳이 로또복권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자산거품을 경고하는 지적에도 경제낙관론에 도취한 정부의 행태에 우리 국민이 각자도생 길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카지노, 경마, 경륜 등 복권을 제외한 사행산업 전반이 된서리를 맞은 상황도 기록적인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스포츠 토토와 경마 등 여타 사행산업 운용에 차질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로또에 시선이 더 쏠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로또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린 회차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었던 943회차(12월20~26일·잠정치)로 판매액은 1천1억원이었다. 1등 당첨자는 모두 525명으로 이들에게 모두 1조1천29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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