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를 탈출했다가 9일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먹이를 먹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급여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자 오월드 측에서 해명에 나섰다.
오월드 관리 주체인 대전도시공사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월드가 공개한 영상에서 먹이를 바닥에 준 것에 대해 일부 지적이 있었다"며 "야생동물인 늑대에겐 평소 먹이를 별도의 용기에 담아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월드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늑구의 근황 영상에 대한 해명이다. 영상에는 늑구가 격리된 공간에서 조심스럽게 바닥에 놓인 고기를 먹는 장면이 담겼는데, 늑구에게 제공된 고기가 그릇이 아닌 바닥에 놓여있는 점을 일부 누리꾼이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오월드 측은 영상 속 장소가 일반 노지가 아닌 매일 철저히 소독되는 '특수 콘크리트 바닥'임을 강조했다. 늑대와 같은 포식동물은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뜯어먹는 습성이 있어 동물 복지 매뉴얼상 바닥 급여를 권장한다는 것이 사육팀의 설명이다.
이어 현재 늑구가 건강 회복 과정에서 매우 예민한 상태라는 점을 들며 "늑구가 환경변화에 민감해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먹이를 줄 경우 잘 먹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을 통해 공개된 좁은 공간 역시 늑구의 회복을 위한 '임시 거처'이며 오월드 측은 늑구를 별도의 집중관리구역에서 보호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영상을 본 시민들의 걱정은 늑구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오월드는 늑구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늑구에게는 빠른 회복을 위해 특수 비타민과 철분제가 첨가된 생닭과 소고기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포획 직후 한때 사료를 거부하기도 했던 늑구는 현재 하루 평균 1.5㎏~2㎏의 생육을 안정적으로 섭취하며 정상 식사량의 80% 수준까지 기력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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