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은 83명(해외유입 확진자 2명 제외)이며, 오후 8시까지 50명이 추가됐다.
동구 A요양병원에서 19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간병인 2명과 환자 16명, n차 접촉자 1명 등이다. 확진된 환자 16명 중 11명은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다. 간병인 2명 중 1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됐고, 또 다른 1명은 2차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확진됐다.
확진된 A병원 간병인 2명은 병실 2곳을 드나들며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1개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병원 종사자 4명과 간병 보호자 1명, 환자 1명 등 병원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n차 접촉을 통한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4명으로 늘었다. 이 중 43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 감염된 사례로 확인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0일 신규 확진자가 1명으로 줄어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병원 운영이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외래와 응급실은 정상 운영 중이며, 1일부터는 정규 수술을 재개한다.
북구 소재 소매점에서 지난 26일 손님 1명이 알 수 없는 경로로 최초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날 n차 접촉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으로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이용자 1명과 n차 접촉자가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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