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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금융에 사라지는 은행 점포, 1년새 대구은행 7개 지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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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20), 하나(19), 산업(8)에 이어 네번째로 폐점 많아
비용 축소 및 조직효율화 움직임... "노령층 불편 최소화해야"

연도별 은행점포수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올 상반기에만 대구은행 7개 점포가 문을 닫는 등 은행 지점 폐쇄가 줄을 잇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비대면 금융 트렌드 속에 온라인, 모바일 뱅킹 사용이 어려운 노령층의 불편이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점포수는 6천326개로 전년 동기(6월말) 대비 79개가 감소했다.

DGB대구은행은 검단공단지점, 울산북지점, 성당로점, 장성점, 관음점, 대백프라자점, 만촌우방점을 인근 점포와 통합하며 모두 7개 지점을 줄였다. 국민(20), 하나(19), 산업(8)에 이어 점포를 네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대구은행 점포는 2015년 254곳에서 이듬해 258곳으로 4곳 늘어난 것을 마지막으로 2017년 252곳, 2018년 248곳, 2019년 244곳으로 줄어드는 등 매년 4~9곳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은행점포수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에 따르면 매년 사라진 은행 점포 수는 2018년 23곳, 2019년 57곳, 지난해 304곳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역시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문을 닫는 지점이 100곳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에 있는 점포 수가 지난해 말 4천885곳에서 4천824곳으로 61곳 감소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1천520곳에서 1천502곳으로 18개 줄었다. 새로 문을 연 점포는 농협 5개, 국민·기업 각 2개, 신한·하나 각 1개 등 11곳에 그쳐 대조됐다.

은행 점포 감소세가 장기화되면서 노령층의 은행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어 관련당국은 무분별한 점포 폐쇄는 막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를 통해 고객 수와 연령대 분포, 대체수단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는 사전영향평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점포폐쇄 공동절차' 이행 여부를 감독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하반기 점포 폐쇄에 대하여 결정된 사항은 없다. 금융사각지대 거주 고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동점포인 '포터블DGB'를 대구 및 경북지역 등에 매월 정기적으로 확대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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