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은 대구시민은 181만명이며, 수령한 지원금 액수는 4천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별 지원이지만 정부가 '이의신청을 최대한 포괄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의신청 또한 크게 증가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인 대구시민 206만명 중 181만명이 수령, 대상자의 87.86%가 수령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신청한 사람이 신청자의 87%인 157만명, 대구사랑 상품권으로 신청한 사람이 13%인 24만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신청마감일인 다음달 29일까지 25만명의 시민이 더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슈퍼마켓과 편의저으로 나타났다. 지난 9~13일간 대구은행BC카드를 통한 국민지원금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슈퍼마켓·편의점이 22%, 한식 업종에 16%, 정육점 등 농·축·수산품 매장이 8.1%, 약국·의원 5.6%, 일반 양식·스테이크 업종이 4.6%, 미용 업종 2% 등이었다.
한편, 소득 하위 88%에게 지급하는 '선별적 지급'에 따라 이의신청 사례 또한 6천건을 넘어서고 있다. 대구시가 17일 자정까지 집계한 이의신청 건수는 6천805건이 접수됐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강보험료 조정 3,225건(47%), 가구 구성 변경 2,527건(37%), 해외체류 후 귀국 940건(13.8%), 재산초과 113건(1.6%) 순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최대한 포괄적 수용' 입장이 나오면서 이의신청 숫자 또한 계속 늘고 있다"며 "처리기한은 최대 3주이며, 건강보험료와 가구 구성 관련 내용이 지침과 맞는지 확인해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해 통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국민지원금 지급 추진 단장인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아직 국민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하신 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홍보해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을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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