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개 특·광역시 중 대구시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에 가입한 청년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은 대상 기업이 청년(만15~34세)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하는 경우 1인당 연 900만원 한도의 금액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에 가입한 청년은 57만5천456명 가운데 3천306명으로 집계됐다. 비율로는 0.57% 수준이며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청년추가고용장려금사업 가입 청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로 1.49%이다. 그 다음으로 ▷부산 0.82% ▷대전 0.75% ▷광주 0.7% ▷울산 0.67% ▷인천 0.6% ▷대구 0.57% 순이다.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해도 대구는 낮은 수준이다. 강원(0.3%)과 제주(0.48%), 경북(0.53%), 세종(0.55%), 전남(0.56%)에 이어 대구는 6번째로 낮다.
특히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0.75%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철민 의원은 "획일적 기준만 가지고 집행 편의에 따라 서울에만 사업이 이루어지다 보면 결국 지방 청년들도 서울로만 올 수밖에 없다"며 "향후 예산과정에서는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자기 지역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설계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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