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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이기' 속 문 연 토스뱅크, 영업 3일만에 연간 대출한도 40%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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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도 '5천억원 제한' 속에서 2천억원 이상 실행…타 은행 대출 묶이니 자금 수요 몰린 듯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5일 공식 출범하고 여신과 수신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 연합뉴스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토스뱅크가 영업 3일 만에 연간 가계대출 한도 절반가량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토스뱅크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는 이날 오후까지 2천억원이 넘는 대출을 실행했다.

토스뱅크는 앞서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금융당국에 "올해 말까지 신규대출을 5천억원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해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서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보니 토스뱅크 대출까지 가세하면 자칫 가계빚 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하지만 토스뱅크 출범 직후 대출 신청이 급격하게 몰리면서 3영업일 만에 연간 한도의 40%가 실행된 상황이다.

현재 기존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엄격한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상태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생이면서 대출이 자유로운 상태인 토스뱅크에 대출이 급한 이들 자금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는 출범하면서 최대한도 2억7천만원, 최저금리 연 2.7%의 신용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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