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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페트병의 눈부신 변신…근무복에 이어 이번에는 산업용 부자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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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사 지역기업과 협업한 성과

포항제철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냉연 보호 패드.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냉연 보호 패드. 포스코 제공

버려지는 페트병의 변신이 눈부시다.

최근 포스코건설이 포스코계열사와 함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근무복을 만들어 입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포항제철소에서 이를 산업용 부자재로 활용한다.

포항제철소는 대구 한국업사이클센터와 함께 친환경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냉연 제품 보호 패드를 공동 개발했다. 냉연 제품 보호 패드는 냉연 제품의 표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산업용 부자재다.

포항제철소는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냉연 제품 보호 패드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업사이클센터와 수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친환경 폴리에스터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로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를 줄이고, 처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폴리에스터로 만든 보호 패드는 폐기후 재활용도 가능해 비용절감에도 도움된다.

현재 이 보호 패드는 대구 소재 섬유 제조기업 (주)보우와 함께 제품화 단계를 거쳐 제철소에 도입됐다. 현장에서는 친환경적인데다 가볍고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해 기능성이 뛰어나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동근 생산기술부장은 "이번 보호 패드 개발은 지역 기업, 기관과 협업해 만들어 낸 성과물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산업용 부자재부터 친환경 소재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포스코ICT, 포스코A&C 등과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K-rPET)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 제작을 위해 티케이케미칼·형지엘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케이케미칼이 폐페트병으로 재활용섬유를 생산하면 형지엘리트가 이 섬유로 근무복을 만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등은 앞으로 2년간 폐페트병 재생섬유로 만든 안전조끼와 근무복 상의 약 7천여벌을 구매하기로 했다. 7천여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투명 페트병 약 7만5천개 정도가 소요된다. 탄소배출량으로 치면 4.5t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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