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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가입자 2.2% 고액 수령…60%는 연간 한 번도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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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명은 5천만원 넘게 받아…보험료 인상 요인 지적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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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2.2%가 1천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한 번도 보험금을 타지 않은 사람이 60%내외임에도 강력한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가입자 3천496만명 중 1천만원이 넘는 고액 수령자는 76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2%였다. 5천만원을 넘게 수령한 사람도 9만명에 달했다.

보험금을 한 번이라도 받은 가입자는 1313만명으로 전체의 37.6%였고, 이들이 받은 보험료는 전체의 58.4%였다. 연간 기준으로 가입자의 60%는 실손보험을 한 차례도 이용하지 않았다.

보험업계는 가입자의 활용 비율이 절반 이하인데도 실손보험이 적자 늪에 허덕이는 것은 소수의 과도한 의료 이용 탓이라는 판단을 내놓는다. 특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다초점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비타민·영양주사 등 비급여 진료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보험업계는 큰 손실을 이유로 올해 1세대(2009년 이전 판매) 구실손보험의 보험료를 6.8∼21.2%,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2009년∼2017년 판매) 보험료를 6.8∼21.2% 각각 올렸으나 적자는 계속 커지는 중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보험 손익은 1조4128억원 적자로 연말까지 적자 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수 가입자의 진료비를 대기 위해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의료 이용량이 많으면 보험료를 할증하는 4세대 실손보험이 7월 출시됐으나 3천500만명에 이르는 기존 가입자에게는 보험료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실손보험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 가입자도 보험료 부담을 나눠서 지는 구조다.

보험업계는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대규모 적자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올해 이상으로 실손 보험료를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다. 다만 물가 문제, 내년도 대선 일정을 감안했을 때 금융당국이 보험업계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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