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 문답지가 전국에 일제히 배부되는 등 교육 현장이 수능시험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시험 유의사항을 챙겨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교육부는 15일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인쇄소에서 먼 시험지구부터 배송을 시작해 17일까지 순차적으로 배부한다. 별도 장소에 보관된 문답지는 시험 당일인 18일 오전 각 시험장으로 옮겨진다.
17일은 수능시험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자신의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둬야 한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또는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의 수험표는 직계 가족 등이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특히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해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일이 발생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해 실수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년도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232건. 이 가운데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이 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자기기 소지에 적발된 게 59건,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5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을 잘 익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탐구 영역의 여러 과목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 문제지만 골라 풀어야 하다 보니 실수로 인한 부정행위가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지원자는 수험표와 책상 스티커에 기재된 선택과목 응시 순서에 따라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며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 풀거나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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