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경북노동인권센터·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장애인 학대 및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 칠곡군 장애인시설 밀알사랑의집 이사장 해임과 이사진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칠곡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밀알사랑의집 인권유린·비위행위 사태를 고발한다"며 "특히 이 법인 A이사장의 자진 사퇴는 이 사태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므로 칠곡군은 A이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칠곡군은 총체적인 인권유린, 비위행위가 발생한 책임을 물어 이 법인 이사진을 전원 해임하고 근본적인 거주인 권리 실현을 위한 탈시설 대책 수립 및 이를 추진할 임시이사를 파견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등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밀알사랑의집에서 장애인 학대 및 인권침해, 회계 부정 등이 발생했다"며 "특히 이 법인 이사장은 장애인 및 직원들에 대한 성추행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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