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22일 오전 국내 주식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37포인트(1.40%) 내린 2,705.4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 하락을 다소 만회했지만 밤 사이 정반대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국방부에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한 것.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친러시아 세력이 내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미국가 EU 등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을 맹비난하며 제재 등 공동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장 원유와 국제 자원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내 투자자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도 팔자 분위기로 전환하고 있다.
9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75%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1.32%), SK하이닉스(-1.54%), 네이버(-2.26%) 등도 주가가 빠졌다.
한편 코스당 상장사인 알파홀딩스는 장 초반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825원(29.84%) 오른 3천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홀딩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한송네오텍 경영권을 인수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송네오텍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 가까이 상승해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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