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내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지역 내 호응을 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경북도는 우선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팔을 걷어 붙였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수소차 충전소는 지난해까지 1개소뿐이었다가 올해 1월 상주 외답(상주IC 인근) 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해 2개소로 늘었다. 구미 옥계동 충전소도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더해 경북도는 올 연말까지 7개 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 경주, 경산 3개소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문경 1, 칠곡 2, 김천 1)도 올해 준공이 목표다.
환경부 수소차 충전소 설치 공모사업 추가 신청도 잇따를 예정이다. 이달 안동, 구미 2개소가 이미 선정됐고 3월 화물차 충전소 공모사업에 포항, 구미, 경산 3개소가 신청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은 총사업비 100억원의 70%인 70억원까지 국비가 지원되며 구미시가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추세로 2023년 말 15개소, 2024년 말 20개소, 2025년 말 30개소까지 수소차 충전소를 늘리겠다는 게 경북도 비전이다.
수소차 추가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내 수소차는 현재 51대가 등록·운행되고 있는데 올해 250대를 추가 보급하는 등 2025년까지 총 2천대 이상을 보급할 방침이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올해 승용차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대당 3천25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차량 한 대 가격이 6천700만~7천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50%가량을 보조해주는 셈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친환경적인 수소차는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앞으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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