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이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지역의 관록 있는 명연주자를 소개하는 '명인전' 첫 무대다.
이화영은 국내와 유럽을 오가는 왕성한 공연 활동과 더불어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중견 성악가다. 계명대 성악과와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학 시절 처음으로 참가한 마리아 카닐리아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페라 '수녀 안젤리카'의 주역으로 현지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국예술음악인상과 금복문화상,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상,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구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피아니스트 장윤영,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지, 첼리스트 이동열의 연주에 맞춰 '강 건너 봄이 오듯', '산촌', '코스모스를 노래함', '눈' 등 계절을 테마로 한 한국 가곡을 노래한다.
2부에선 이화영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가면무도회' 중 '여기 죄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이곳에', '맥베스' 중 '불빛은 꺼져가고', 테너 하석배와 함께 부르는 '토스카' 중 '마리오! 마리오! 마리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30여 년간 오페라 가수로 활동한 이화영의 커리어가 고스란히 녹아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문의)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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