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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요코 "평화를 상상하라" 세계 도시 스크린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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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간 서울·런던·뉴욕 등 전광판 통해 평화 촉구 캠페인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가 세계 주요 도심 전광판에 띄우는 문구. 연합뉴스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가 세계 주요 도심 전광판에 띄우는 문구. 연합뉴스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부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89)가 서울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 대형 스크린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노 요코는 글로벌 공공 미술 프로젝트 서카(CIRCA)를 통해 3월 한 달간 매일 오후 8시 22분에 런던,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밀라노, 멜버른, 뉴욕, 서울 등의 도심 전광판에 '평화를 상상하라'(IMAGINE PEACE)'라는 문구를 각 나라 언어로 띄운다.

지난 3일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에 있는 전광판 피커딜리 라이트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서울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LED 스크린에서 '평화를 꿈꾸자'라는 문장을 볼 수 있다.

'평화를 상상하라'는 평화활동가인 오노 요코와 존 레넌의 작품에서 나온 개념이다. 1969년 3월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떠났던 암스테르담 힐튼 호텔 침실에서 일주일간 평화 시위를 펼쳤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항의하는 '베드인'(Bed-In)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오노 요코는 2002년 3월에는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에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Imagine)의 가사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산다고 상상해봐요'(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를 넣은 포스터를 걸어 평화를 기원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광고, 포스터, SNS 등을 통해 "평화를 상상하자"고 촉구해왔다.

이번 작업은 서카와 영국 서펜타인갤러리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3월 한 달간 서카 홈페이지에서 오노 요코 한정판 포스터가 판매된다. 수익금은 유엔 산하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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