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탈리아 "마피아 압수 재산으로 우크라 난민 장기 수용"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리비프)의 기차역 앞이 이웃 국가 폴란드로 가는 기차를 타려는 피란민으로 가득하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수가 201만여 명이며 이 중 과반인 120만여 명이 인접국인 폴란드로 피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리비프)의 기차역 앞이 이웃 국가 폴란드로 가는 기차를 타려는 피란민으로 가득하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수가 201만여 명이며 이 중 과반인 120만여 명이 인접국인 폴란드로 피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이탈리아 내무장관. 연합뉴스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이탈리아 내무장관. 연합뉴스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마피아들을 대상으로 압수한 재산을 이용, 러시아의 침공에 따라 이탈리아로 온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장기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피아는 이탈리아가 원류인 범죄조직을 가리킨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라모르게세 장관은 현재까지 이탈리아로 온 2만8천여명 우크라이나 난민 가운데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설명하면서 마피아들로부터 압수한 283건 재산에 이들을 장기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난민들에게는 의료 서비스, 일자리, 학교 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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