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과학적 발전이 이뤄졌지만, 의학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모호한 회색 지대에 있다. 하나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도 여럿이며, 각각의 방법마다 이득과 위험이 따른다. 더욱이 인터넷, TV, 잡지, 책 등에서는 치료 관련 정보가 흘러넘친다.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인 지은이들은 '의료 결정'에 맞닥뜨린 사람들에게 답은 결국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어울리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힘든 치료 과정을 감당하기 수월한 편이며, 치료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이 책은 실제 환자들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우리가 치료를 선택해나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빠질 수 있는 함정, 의사와 환자의 사고방식 차이 등을 조목조목 짚는다. 질병의 한가운데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에게 빛을 제시한다. 384쪽, 1만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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