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주단체 '트리거'(Trigger)의 연주회가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DAC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첫 번째 순서다.
'DAC 문화가 있는 날'은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총 9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시리즈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국악연주단체 '트리거'다.
트리거는 가야금 이송희, 거문고 최현정, 아쟁 박필구 등 3명의 국악 현악기 연주자가 지난해 창단한 단체다. 이들 세 악기 구성은 음역대가 넓어 다양한 음악적 표현이 가능하다. 이들은 악기 구성의 장점을 살려 전통 민속악은 물론, 최근엔 자체적으로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등 국악 활성화를 위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트리거는 이날 '가야금을 위한 망향'(이아로 곡), '거문고 독주를 위한 Burning'(박필구 곡), 'Memento 모리'(박필구 곡) 등을 선보인다. 그밖에도 타악 김동민‧신수현, 판소리 백채린, 피아노 이창희 등이 특별 출연해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 춘향 부르러 가는 대목'을 재구성한 '수작: 방자와 춘향', '경기시나위 주제의 의한 금명'(김성진 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올해 'DAC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는 ▷4월 현대무용단체 '그룹 아나키스트' ▷5월 피아노 콰르텟 '아 피아체레' ▷6월 성악단체 '달 이탈리아' ▷7월 악가무 '트래덜반' ▷8월 '6Violins' ▷9월 실내악 '뮤즈 앙상블' ▷10월 DAC국악프로젝트팀 '나봄' ▷11월 성악단체 '인텔루드'가 예정돼 있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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