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여성의 가장 높은 음역대인 소프라노를 좀 더 세분화한 명칭이다. 소프라노 중에서도 가장 가볍고 높은 고음과 고도의 기교가 요구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소화할 수 있는 소프라노다. 조수미, 디아나 담라우 등이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음색이나 가창방식에 따라 리릭, 리릭 스핀토, 드라마틱 소프라노 등이 있다.
이처럼 소프라노의 다양한 음색과 기교를 만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 30일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리는 '4인 4색 디어 소프라노스의 삶의 여정'이다.
마리아 김희정, 조지영, 이경진, 김소미 등 지역 출신 소프라노 4명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피아니스트 류지원이 반주를 맡는다.

마리아 김희정은 영남대 출신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시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영국 OBIL 오페라단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영은 대구가톨릭대와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출신으로 스페인 몽세라 카바예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입상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경진은 영남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유학해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오페라 마스터 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한 재원이다.
김소미는 대구가톨릭대 출신으로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최근 국립오페라단이 주최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역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이날 '시작', '열정', '그리움', '안녕'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다양한 오페라 아리라와 한국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료 공연이지만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나 전화(053-230-3316)를 통해 하면 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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