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한 여야 후보 중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하지만 양자대결에서 김 의원은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에게 소폭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대표를 소폭 앞섰다.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15~17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천12명에게 경기지사 후보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김은혜 의원이 25.6%를 받았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은 15.3%로 집계됐고, 김동연 전 대표가 12.7%였다.
국민의힘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김동연 전 대표가 나설 경우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의원 지지율은 41.2%, 김 전 대표는 4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41.3%를 얻었고, 김 전 대표는 39.3%로 나타났다.
각 당 후보 적합도로는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예비후보가 35.3%로 가장 높았고 염태영·안민석 예비후보는 각 9.8%, 조정식 예비후보는 3.4%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유승민 예비후보가 36.1%, 김은혜 예비후보 32.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무선 100% 휴대전화 안심번호 방식 전화 면접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9.5%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은혜 예비후보가 27.6%, 김동연 예비후보가 22.1%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내였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18.9%로 조사됐다.
민주당 안민석 예비후보는 9.6%, 염태영 예비후보 5.3%, 강용석 변호사 4.1%, 민주당 조정식 예비후보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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