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같은 이팝나무가 초여름 대구 도심을 수놓는다.
대구시는 5월을 맞아 이팝나무 가로수길 25곳을 공개했다. 개화 기간은 20여 일 정도다.
대구에서 이팝나무를 만날 수 있는 가로수길은 앞산순환도로와 봉덕로, 고모로, 금호강변로 등이다. 대구혁신도시와 연경지구,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에서도 이팝나무 가로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팝나무는 흰 꽃이 만개한 모습이 쌀밥을 수북이 담은 모습에서 이름을 착안했다는 설이 있다. 이외에도 입하(立夏) 전후로 꽃이 핀다고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등이 존재한다.
이 나무는 기상목(氣象木)으로도 불린다. 모내기 기간에 이팝나무가 꽃을 피는데, 수분이 충분할 경우 만개해 수확량의 척도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팝나무는 본래 산림 녹화 수종이었지만 꽃이 예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가로수로 인기가 높다. 대구 전체 가로수 22만6천724그루 중 이팝나무는 11%(2만4천613그루)를 차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팝나무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수종으로 5월 초순에 눈꽃처럼 피어 대구 전역을 환하게 밝힌다"며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계속 발굴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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