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을 안고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봤다는 보도와 관련, "떳떳하면 CCTV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칭하며 "김건희 씨는 장관 공관을 보는 과정에서 강아지를 끌고 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인수위는 사실과 다르다 주장하지만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무엇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김씨와 인수위가 떳떳하다면 CCTV 공개에 동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기업의 대표가 과거 윤 당선인을 후원했다는 논란에 대해 "양파껍질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의혹은 당선인 내외의 도덕성은 물론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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