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재순 작가 16번째 개인전 ‘이브의 정원’

5월 24~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실

신재순, 이브의 바다 #21, 72.7X50cm, Acrylic on Hanji, 2022.
신재순, 이브의 바다 #21, 72.7X50cm, Acrylic on Hanji, 2022.

'2021 대구예술상'을 수상한 신재순 작가가 대구문화예술회관 10전시실에서 16번째 개인전 '이브의 정원'을 열고 있다.

신 작가는 100호를 비롯한 대작 등 2~3년간 준비해 온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주로 꽃을 소재로 한 풍경과 음악적 감성을 자아내는 바이올린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늘 색다른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그는 원색의 물감을 사용해 강렬한 원시 자연의 색감을 표현한다. 물감으로 뿌리고, 그리고, 날카로운 도구로 긋는 등 여러 번의 중첩을 통해 깊이 있는 색을 나타낸다. 또한 대상의 형태보다는 형태 윤곽의 단순화, 색채 구사에 비중을 둬 표현 방식을 재구성했다.

신 작가는 "고은의 시 '그 꽃'에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젊은 시절에는 몰랐는데 예순의 나이가 넘어가면서 세상 풍상을 다 겪고나니, 그렇게 꽃이 예쁠 수가 없다"며 "그것이 태초의 꽃밭, 이브의 정원을 그리기 시작한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신 작가는 영남대 미대 회화과 및 동 대학원 회화과 졸업했으며, 개인전 16회 및 해외교류전 100여 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무주세계태권도대회, 광주ACC디자인호텔, 수성관광호텔 등 초대전 600여회를 가졌다.

대구미술협회 부회장, 대구예술대 미술콘텐츠 초빙교수 및 예술한지연구소 수석연구원, 대구시교육청 영재교육원 강사, 대구 동구문화재단 이사, 대구 중구공공미술프로젝트 총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환경미술협회 부이사장 겸 대구시지회장, 행안부 정부대구합동청사 문화예술위원, 대구아트파크 갤러리나무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29일까지. 010-775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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