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문화공연 '런투유'

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전공 공연예술기획 학생들 기획 공연 펼쳐

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전공 공연예술기획 학생들과 경북 영천시 성모자애원 나자렛집 직원 및 입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전공
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전공 공연예술기획 학생들과 경북 영천시 성모자애원 나자렛집 직원 및 입소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전공

대구가톨릭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학생들이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무대에 올렸다.

대구가톨릭대 문화예술경영전공 공연예술기획 학생들과 경북 영천시 성모자애원 나자렛집 입소자들이 공동으로 문화복지 콘텐츠 공연을 기획해 3일 나자렛집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성악과(김근희, 김명규, 김민정, 송민서, 이경찬, 이유현, 정지민, 정지윤, 최혜정), 관현악과(박규리, 박수빈, 최수인, 손하경), 피아노과(구은혜, 이지혜), 패션디자인과(김도연), 한국화과(한서희), 유아교육과(조지연) 등이 참여했다.

1부는 성악 공연 및 관현악 연주 등 '마중'을 시작으로 솔로와 중창 등 다채로운 연주가 진행됐으며, 2부는 패션디자인과 김도연 학생의 연출로 장애인 권준석, 이지헌 씨와 함께 '런웨이'를 선보였다.

런웨이에 필요한 옷은 기부와 학생들 본인 옷가지를 가지고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깜짝 내빈으로 휠체어 모델과 함께 런웨이를 선보였다.

2부의 시작은 대구가톨릭대 김동진 신부의 기타 연주와 사람과사람 김효현 이사장의 특강, 그리고 즉흥 퍼포먼스 등으로 장식됐다. 런웨이 곡목은 1960년대 대중곡으로 편집되었으며 런웨이 동안 먹과 다양한 재료, 버려진 폐현수막을 박음질한 대형 현수막 천에 약 8분간 퍼포먼스 페인팅을 선보였다.

정휴준 지도 교수는 "지속적인 문화콘텐츠 보급을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한층 낮아져 그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고 그들의 소중한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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