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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와 점토광물을 이용해 친환경 소재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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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대경원 박사 "불연재, 투수 블록, 층간소음방지재 만들자"

탄소중립이 글로벌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하수슬러지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점토광물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나 제올라이트는 포항과 경주에 집중 매장돼 있다.

박민규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9일 '대경 CEO 브리핑'에서 "하수슬러지와 점토광물을 혼합하면 물성이 용이해 다양한 기능성 친환경 소재를 만들 수 있다"며 "불연재, 투수 블록, 층간소음방지재 등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각국은 2050~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2030년까지 유엔에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시했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박 박사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7개 하수처리장을 통해 연간 28만8천톤(t)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신천하수처리장에서는 하수슬러지로 연료탄(펠렛)을 생산해 삼천포화력발전소에 납품하고 있다. 경북도는 23개 지자체 내 하수처리장에서 슬러지를 처리하고 있고 이중 13개 지자체에서는 공기업 특별회계로 사업소를 별도 운영 중이다.

2020년 기준 전국 하수처리장의 연간 슬러지 발생량은 422만톤으로 10년 전에 비해 71.7%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하수슬러지의 육상 매립과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면서 처리 문제가 심각하다. 일부 하수슬러지는 퇴비와 토지개량제, 화력발전소의 연료탄이나 소각하는 형태로 처리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지역에 유일하게 매장된 점토광물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제품으로 생산하자는 것이다.

박 박사는 "하수슬러지와 광물의 혼합 비율, 특허 출원·등록, 성분 분석 및 효능 등에 대한 체계적 연구 등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자금이나 세제 혜택, 판로 개척 등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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