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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인중 1학년 학부모,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꿈 장학금으로 3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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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부모 김두용(46) 씨, "육성회비 못 내던 어린 시절 떠올리며 기탁 결심"

상인중학교(교장 성홍란)는 1학년 학부모 김두용(46) 씨가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상인중학교(교장 성홍란)는 1학년 학부모 김두용(46) 씨가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상인중학교(교장 성홍란)는 1학년 학부모 김두용(46) 씨가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전했다. 장학금은 1학년 학생 3명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김 씨는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학교를 다니기 힘들었던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며 "우리 아이의 친구들 중에서는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없으면 좋겠다.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인중은 주변에 도시개발공사가 주관하는 2~300여 가구 규모의 영구임대아파트가 있으며, 법정 저소득 가정의 학생 비율이 전교생 대비 월등히 높은 지역이다. 그렇기에 정기후원금 형태의 장학금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된다.

장학금을 지원 받은 다른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베풀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도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홍란 교장은 "학부모가 자녀 동급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우리 학생들이 구김 없이 밝게 자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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