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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6816가구 '1위'…경북 5369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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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포함 시켜도 전국 최다…4, 5월 연속 '미분양 천국' 오명

30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7개 구·군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고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이날 대구 상공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0일 국토교통부가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7개 구·군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고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이날 대구 상공에서 바라본 시가지 아파트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경북의 최근 주택 미분양 상황이 전국에서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개한 올해 5월 미분양 집계에 따르면 대구는 총 6천816 가구가 미분양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도 5천369가구가 미분양인 것으로 드러나 대구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대구와 경북이 인구와 주택이 훨씬 많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시켜도 전국 미분양 1~2위 차지한 점은 그만큼 지역의 미분양 상황이 좋지 않다는 증거다.

특히 대구의 경우 직전 달인 4월에도 6천827가구가 미분양 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미분양 천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경북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4월 한달 5천938가구가 미분양, 역시 대구에 이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상황은 지역과 같지 않았다.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0.7% 증가한 2만7천375 가구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3천563 가구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고, 지방은 2만3천812 가구로 1.6%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88 가구로 전월(360 가구)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미분양이 늘었으나 경기는 2천449 가구로 14.1% 증가했고, 인천은 426 가구로 전월 대비 8.2% 오히려 줄었다.

5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6만3천200건으로 전월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5.2% 감소한 것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천664건으로 전월 대비 25.2%, 경기는 1만3천890건으로 4.7%, 인천은 4천760건으로 20.1% 각각 증가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1.7%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8%, 47.6% 줄었다.

지방은 3만6천886건으로 전월 대비 5.2%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26.4% 감소했다.

5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만7천124건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9.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6천76건)은 전월 대비 14.7%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7.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4만8천216호로, 작년 5월과 비교해 3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1만4천840호로 1년 전보다 6.4% 줄었고, 지방은 3만3천376호로 5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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