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35.7%로 집계돼 1위를 기록했다.
박용진 의원은 16.8%, 김민석 의원은 6%로 집계됐고 전재수 의원(3.4%), 강병원 의원(3.4%), 강훈식 의원(1.5%)이 뒤를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18.7%, '잘 모름'은 9.2%, '기타 후보'는 5.3%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으로 응답자를 한정할 경우 이 의원의 지지율이 72.7%에 달해 박용진 의원(8%), 김민석 의원(3.7%)을 크게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평가는 응답자의 51.9%가 부정 평가, 42.8%가 긍정 평가를 내려 또 다시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 조사보다 4.5%포인트 증가했고 긍정 평가는 4%포인트 감소했다. 6월 4주차 조사에서는 긍정 46.8%, 부정 47.4%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성과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1%였다. '성과가 없다'는 응답자는 47.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0.9%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35.6%였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다.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은 지난 4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5.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1%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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