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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팔지마"…英히스로공항, 이용객 과부하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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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원 감축…수용 가능 인원 초과하자 항공권 판매 제한 요구

11일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11일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영국 히스로공항이 항공사들에게 '항공권을 팔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직원 수를 줄였는데, 최근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운영에 과부하가 걸린 탓이다.

12일(현지시간) 히스로공항은 여름 성수기 하루 출발 인원을 10만 명 이내로 제한하고 항공사에게도 항공권을 팔지 말라고 요구했다.

히스로공항 측은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10만 4천명으로 수용 가능 인원인 10만 명보다 4천명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평균 11만~12만 5천 명이 이용했다.

다른 유럽 공항들처럼 히스로공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직원 수를 줄였는데, 최근 일상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늘면서 장시간 대기, 결항, 수하물 처리오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전날 이 공항에서는 61편이 당일 취소돼 1만 여명의 이용객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항공편이 출발 시간에 임박해 취소되는 일이 빈번해지자 사전 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운항 일정을 미리 대거 취소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지만 이용객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항공은 4∼10월 약 3만 편, 이지젯은 7∼9월 약 1만 편을 취소했다. 앞서 런던 개트윅공항 등도 하루 항공편 숫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올 여름 최소 9만 1천 500명이 항공편 취소를 경험하고 오는 21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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