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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 '시가 된 소년의 노래' 전시…근현대 아동문학을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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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동시인 권영세 ‘작가의 서재’도 함께 전시

대구문학관 상설 전시
대구문학관 상설 전시 '시가 된 소년의 노래' 포스터. 대구문학관 제공

대구문학관이 아동문학을 주제로 한 상설 전시 '시가 된 소년의 노래'를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연다.

이번 전시에서 대구문학관은 근현대 아동문학사의 큰 줄기를 이루는 주요 작품 20여 점과 관련 소장 자료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1920년대 소년운동을 시작으로, 근현대까지의 동요와 동시 작품들을 망라한다.

1924년 발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집 '조선동요집'부터 ▷아동문학계의 거목이 된 윤복진이 화가 이인성, 음악가 박태준 등과 협업해 만든 동요 작품들 ▷윤석중·신고송·서덕출 등이 공동으로 창작한 동요 곡보 '슬픈밤' 등 민족운동의 하나였던 동요와 근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대구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했던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첫 동시집인 '박영종동시집'과 지역 아동문학단체 '조선아동회', '대구아동문학회'의 기관지 등 현대의 작품들도 두루 살필 수 있을 전망이다.

1980년대 등단 이후 현재까지 아동문학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현역 동시인 권영세의 '작가의 서재'도 함께 연다. 이 부스에는 경북 고령 출신인 작가의 대표 작품과 인터뷰 영상 등이 마련됐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한국의 아동문학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기를 거치며 동심을 지키고자 생동해와서인지 그 호소력이 남다르다"며 "대구는 아동의 문화 교육을 목적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물이 뜻을 한데 모았던 만큼 그 성과도 다양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동요와 동시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세상을 다채롭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구문학관이 자료의 사장(死藏) 방지와 생명성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주제별 상설 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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