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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0일째' 대우조선 하청노사 협상 결렬…22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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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부위원장 "잠정 합의 보도 아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 50일째인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오른쪽)과 이김춘택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협력사 대표 등과 협상을 진행하던 중 회의가 정회되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 50일째인 21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오른쪽)과 이김춘택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협력사 대표 등과 협상을 진행하던 중 회의가 정회되자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파업 50일째에 접어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이 21일에도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교섭장에서 나와 "오늘(21일) 의견 접근이 이뤄지거나 그럴순 없는 상황"이라며 "정회 후 협상을 재개해 가능한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위원장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면 안 될 것 같다"며 "(합의에 이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잠정 합의된다는 보도가 나와서 노사는 그게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다들 노력하고 있으니까 오늘 교섭을 하고 내일 다시 협상 일정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협상을 시작해 여러 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4차 속개에서 협의하던 노사는 외부에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오늘 내로 타결은 어렵다고 알렸다.

양측은 임금 인상분 등에 대해선 합의를 이뤘으나 손해배상 청구와 고용 승계를 놓고서는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과 비교해 견해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타결에 이르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이날 한 차례 더 만난 후 오는 22일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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