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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37% 효과…휘발유 1800원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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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폭 30%에서 37%로 늘리자 하향 커져
휘발유보다 경유 값 높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천800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천800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천80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법정 최고한도인 37%로 확대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31일 오후 기준)은 ℓ당 1천897.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이 1천800원대에 진입한 건 올 3월 9일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같은 기간 경유는 1천982.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사상 최대치로 늘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분에 해당하는 휘발유 가격, 즉 유류세 7% 포인트(p) 추가 인하에 따른 휘발유의 가격 하향 조정 폭은 57원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기 직전인 6월 30일 휘발유 가격이 ℓ당 2천144.9원이었는데 지난달 31일 1천897.3원으로 247.6원 내렸다.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를 시행한 지 한 달 만에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추가 인하분의 4배 이상 떨어진 셈이다.

다만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지속, 유럽의 러시아산 경유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는 바람에 국제 경유 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산업부는 석유제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국 주유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 가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매주 정유·주유업계와 점검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가격 인하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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