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퍼펙트 스톰'이 21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퍼펙트 스톰'이란 두 개 이상의 폭풍이 만나 더욱더 강력한 악재가 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매사추세츠주의 어촌 마을 글로스터의 안드레아 게일호 선장 빌리(조지 클루니)는 선주로부터 어획량이 적다며 압박을 받는다. 빌리와 선원들은 만선의 꿈을 꾸며 바다로 나아가지만, 주변 어선들과 육지로부터 큰 폭풍이 오고 있다며 돌아오라는 권유를 받는다. 주변의 반대를 불사하고 달려간 어장에서 어선 가득 물고기를 잡는다.
그러나 눈앞에서 무시무시한 허리케인이 집채만 한 파도를 일으키고, 이들을 구조하러 오던 해안경비대 역시 사고를 당하면서 초조함에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들은 점점 희망을 잃어간다.
영화는 최악의 악재로 폭풍, 한랭전선,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 대자연의 재앙적인 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안드레아 게일호의 무기력함 또한 여실히 드러낸다.
영화 내내 어선이라는 한정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위급한 상황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업을 나갔다가 폭풍을 만난 선원들이 무사히 생환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단순한 플롯의 영화다. 하지만, 빌리 선장 역의 조지 클루니를 비롯한 연기파 주연 배우들의 앙상블과 호흡이 끊임없는 갈등과 우정을 그려내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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