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37)·윤창근(37·대구 달성군 논공읍) 부부 셋째 딸 윤주빈(태명: 주별·2.9㎏) 2022년 4월 17일 출생
무더운 여름날 큰 축복으로 다둥이 가족이 되게 해준 우리 주별이.
처음 너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아빠랑 엄마는 너무 깜짝 놀라서 다둥이 부모로써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심장소리를 처음 듣던 날, 다둥이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마음을 아주 단단하게 먹기로 했어.
초기에 입덧으로 누워서 지내고 싶었지만 3세 주혜 언니, 2세 주원이 오빠 육아로 엄마는 우리 주별이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지는 못했어.
그 와중에도 엄마 배 속에서 쑥쑥 꼬물꼬물 아주 잘 커주던 네가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예쁘게 알맹이가 가득한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밭에서 아빠가 포도를 따서 한아름 안고 엄마에게 오던 꿈이 너의 태몽인 걸 알았을 때 우리 주별이는 온 세상 가득 빛낼 아이가 되겠구나 생각 했어.
셋째는 빨리 나온다는 말을 듣고 37주부터 너를 만날 생각에 들떠있던 아빠 엄마는 39주가 되어서도 신호가 없는 너에게 빨리 보고 싶다고 이제 얼굴 좀 보여 달라고 얘기도 하고 운동도 하며 곧 만날 거 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지. 그러다 예정일이 다가오던 39주 4일에 엄마 아빠 품에 안기어 울던 너를 보며 엄마 아빠는 또 한 번 벅찼단다.
주별아, 앞으로의 너의 날들이 늘 반짝이는 별처럼 되길 기도할게. 이제 너에게는 주빈이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단다. 주빈아~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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