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장한 영주 선비세상의 홈페이지가 개장 사흘이 지나도록 '먹통'이어서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5일 현재 선비세상 홈페이지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서 검색이 안 되고 직접 주소를 찾아 들어가면 메인 화면만 나올 뿐, 다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는 선비세상 소개와 시설안내에다 대관안내, 공연과 체험, 사전 예약, 결제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지만 사용할 수 없어 관광객 등이 이를 이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선비세상 홈페이지를 방문했던 관광객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큰 시설을 개장하면서 홈페이지도 재대로 준비 안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할 선비세상을 오히려 망치고 있다. 한심한 일이다"고 비판했다.
영주시 선비세상 관계자는 "보안문제로 협의가 늦어져 현재까지 홈페이지 오픈 준비가 덜됐지만 조만간 정상화 될 것이다"고 했다.
영주 선비세상은 지난 3일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첫날 선비세상을 찾은 관광객은 3천여 명에 달한다.
선비세상은 영주시가 2013년 사업비 1천694억원(국비 776억, 도비 105억, 시비 540억, 민자 273억)을 들여 순흥면 청구리 선비촌 인근 부지 96만970㎡에 한옥과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 등 6개 테마촌과 공연장인 '풍류홀' 야외무대, '선비마당' 행사장, '선비 컨벤션홀' 등 K문화테마파크 건립 공사에 착수해 지난 1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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