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준석의 TK 흔들기 시도에도 침묵하는 지역 정치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 전 대표 "누군가의 전위대 활동"…자신에 비판적인 초선 의원 겨냥
'무기력' 낙인찍어 갈라치기 노림수…도 넘은 언행으로 尹정부 흔들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당원·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당원·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은 4일 오후 당원·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은 4일 오후 당원·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연합뉴스

정부·여당이 이준석발(發) 사법 리스크에 따른 당력 분산으로 국정 동력이 가장 높아야 할 정권교체 원년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온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정치권마저 당 내홍 상황에 복지부동을 고수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

6일 기준 11일째 '보수의 심장' TK에 머물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보수 민심 갈라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새 비대위 출범을 막는 4차 가처분 신청까지 예고, 여론전과 소송전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 중이다.

앞서 이 전 대표가 비대위원 8인 효력정지(2차) 및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3차)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의 법원 심리가 오는 14일 예정된 가운데, 만약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1차)에 이어 이번에도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당은 사실상 형해화 상태로 치닫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법 리스크 장기화로 당력이 집중되지 못하자 5년 만의 정권교체에도 뚜렷한 국정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임기 첫해를 허송세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여당이 내홍에 빠지면서 윤 정부의 경제, 국방, 외교정책 추진에 힘을 싣기는커녕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와 윤핵관 간 갈등 국면에서 침묵을 지키는 TK 정치권을 향해서도 거센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TK가 윤 정부 탄생의 핵심 주역인데도 당 내홍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는 지역 국회의원을 찾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선함과 패기로 무장했다던 초선의원들마저 복지부동에 가세한 데 대해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이 전 대표는 TK 초선들을 겨냥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정치인들은 오늘도 초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전위대가 되어서 활동하고 있다"며 "일개 국회의원 정도의 배는 당심의 분노가 뒤엎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대구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직격했다.

하지만 TK 초선 대다수는 '무대응이 곧 대응'이라는 기조 아래 입장 표명을 삼가고 있다. 실제 매일신문이 TK 초선 14명 전원을 대상으로 이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한 공개 입장 표명 여부를 묻자 11명이 실명 인터뷰를 거부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