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글서예협회가 한글날을 맞아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제13회 대구한글서예대축제'를 열고 있다.
2009년 창립한 대구한글서예협회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한글서예 작가 250여 명으로 구성돼있다.
'아름다운 한글 서예로 새 희망을 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린 정인지 서문을 한글로 번역한 8폭 대작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탁본 체험과 가훈 쓰기, 훈민정음 창제 과정과 뜻을 배울 수 있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최민경 대구한글서예협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불안함 속에서 위축된 생활을 해왔으나 이제는 그 어려움들을 떨쳐내고 힘차게 다시 일어서야 할 때"라며 "올해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문구들을 소재로 삼아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자를 알지 못하는 일반 백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려고 한 세종대왕의 애민 의식이 글속에 절절히 배어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과 배려의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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