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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머스크 '대만특별행정구'양안 갈등 훈수에 "테슬라차 구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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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ONS(Offshore Northern Seas)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3자 제공. 판매 및 광고 금지]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ONS(Offshore Northern Seas)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3자 제공. 판매 및 광고 금지] 연합뉴스

대만군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대만 특별행정구역화 발언'에 항의하는 뜻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13일 대만의 연합신문망(UDN)과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회(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대만군은 더는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장은 "대만군의 전기차 구매 결정은 정부의 환경 정책에 따른 것이지만 테슬라 차량을 더 구매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는 정규 행정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7대의 테슬라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갈등 해결을 위해 대만의 특별행정구역화를 제안했다.

대만도 홍콩처럼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 독립적으로 통치되지만 영토를 중국 일부로 간주하자는 것이다.

그는 "나의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이라며 "아마도 (대만이) 홍콩보다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전세계 판매량의 약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데, 양안 갈등으로 인해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에 대만은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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