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종오리 농장에 이어 육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로는 두 번째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예천의 한 종오리 농장 주위를 돌명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예천의 한 종오리 농장 주위를 돌명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예천군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나온 데 이어 인근 종계(씨닭) 농장에서도 AI가 발생했다.

23일 경북도는 21일 종계 농장에서 검출한 AI H5 항원이 고병원성(H5N1형) AI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9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종오리 농장의 방역대 내 있었는데, 21일 농장주가 가축 폐사 증가를 신고해 검사를 한 결과 22일 AI로 확진됐다.

이에 경북도는 21일 해당 농장의 종계 약 3만2천마리를 살처분 및 출입통제를 하고 23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과 해당 계열 농장·업체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조치했다.

또 반경 10㎞ 내에 있는 사육 농가 18개 농장과 도내 역학 농장 2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관련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도는 AI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 출입 차량과 역학 시설 등 4개소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검사를 했다.

방역대 내 추가 확산 위험지역인 3㎞ 이내 소규모 가금 농가 59호 680여 마리에 대해서는 수매 도태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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