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매일 탑 리더스 총동창회(회장 진덕수) 가을 야유회가 지난 29일 250여 명의 동창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문경새재와 상주 함창교육재단 대강당에서 열렸다.
3년 만에 재개된 야유회에는 2013년 4월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의 문을 연 1기(회장 권오섭)부터 지난달 입학한 19기(회장 배영순)까지 한데 어우러지는 계기였다. 한편으로는 만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자리였다는 호평으로 가득했다. 야유회는 골프대회와 함께 총동창회가 함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까지 이어지다 중단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우선 오전 9시 30분부터 문경새재에서 열린 1부 야유회는 2관문 조곡관까지 트레킹을 즐기는 코스였다. 행사장 초입부터 솔솔 풍기는 문경 특산 감홍사과향이 코를, 문경새재 길 좌우로 도열한 단풍이 눈을 자극하며 트레킹의 운치를 더했다.
각자 체력에 맞게 진행된 트레킹은 2시간 남짓 이어졌다. 주흘관과 조곡관 사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각양각색의 단풍 위에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동창회원들의 이야기꽃이 더해졌다.
낮 12시까지 트레킹을 마친 동문들은 1948년 개교한 상주의 명문 함창교육재단 대강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마치고 뒤이어 열린 2부 대동한마당을 함께했다.
진덕수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1기부터 신입생 19기까지 기수별 동창회원 250여 명이 문경새재 트레킹을 하면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며 "앞으로 더 자주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기 신입생으로 자리를 함께한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은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막내 기수 회원으로서 열심히 참석하려 한다"며 "이번 학기 중에 세 번은 동기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창회원들은 이곳에서 기수별 릴레이 게임과 장기자랑 등으로 여흥을 돋웠다. 특히 즉석 장기자랑이 대세였던 여타 기수와 달리 철저히 준비를 해온 16기(회장 사공정규)는 가발과 분장은 물론 통일된 몸짓으로 상금 100만원이 걸린 장기자랑 1등을 따냈다.
매일신문 편집이사인 이동관 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총동창회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 동창회원 여러분의 활력 넘치는 모습에 힘이 난다"며 총동창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에 감사를 전했다.
진덕수 총동창회 회장은 "좋은 가을 날씨 속에 오랜만에 매탑 회원들의 얼굴을 마주하니 반갑고 감개무량하다. 오늘 매탑 총동창 야유회를 통해 매일신문과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가 한 단계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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