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주최한 '제35회 매일 한글글짓기 경북공모전'에서 고등학생이 일반부를 포함한 전체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화제다.
주인공은 구미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준 학생이다. 그는 '푸른하늘'을 주제로 중편소설 '내가 하늘을 보는 방법'을 응모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준 학생은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과제로 자서전을 쓰게 됐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보시고 잘 썼고 너무 재밌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이를 계기로 글쓰기에 흥미가 생기게 됐고, 마침 교내에 붙여진 매일 한글글짓기 공모전 포스터를 우연히 발견해 응모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은 지난 10월 작품 응모 기간과 시험 기간이 겹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가운데 스토리 구상, 글쓰기 등 총 4일 만에 대상 작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글짓기 응모를 해 본 경험도 없고,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어 기대하지 않고 시작했다"며 "장려상을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출했는데 심사위원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군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문예창작과 또는 콘텐츠 관련 학과에 입학해 작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울러 불어에도 관심이 많아 불어 공부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김민준 학생은 "'제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참가에 의의를 두자는 마음으로 응모했지만, 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용기를 갖고 앞으로 다른 작품들도 써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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