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시청 일대를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경기 수원, 강원 춘천, 전북 전주·군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이번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미흡을 질타하며 윤석열 대통령 내지는 정부 관계자들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해졌다.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매주 토요일마다 해 온 윤석열 정부 비판 집회 대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행동은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이번 집회가 그간 12차례 진행한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가 아니라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참사로 인해 이태원에서 희생된 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 될 수 있게 힘과 마음을 모아주시라"고 밝혔다.
이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든 손팻말(피켓)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얘들아 미안하다' 같은 참사 관련 추모 내용과 함께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이 추모다' '미안합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같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사퇴 등의 방식으로 이행하라는 요구도 담겼다. '국민들이 죽어간다. 이게 나라냐' 같은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는 표현도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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