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 골절상을 당한 후 회복 중인 손흥민과 함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출전 기회를 못 받았던 이강인이 카타르로 향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예고대로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켄벤션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중용됐던 선수들이 뽑혔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자신의 3번째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본선에서 3골을 기록중인 그는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송민규도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 27번째 '백업 자원'으로 스트라이커 오현규(수원)를 포함 시켰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는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하다가 선수단에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예정이고, 혹시 그의 포지션과 연관된 선수와 관련해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26명의)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투호 본진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현지에서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등 유럽파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구성,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의 첫 상대는 우루과이로 24일 오후 10시에 격돌한다.
한국은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각각 2, 3차전을 치른다.
◆ 한국 축구 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SSC 나폴리),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홍철(대구FC),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김문환(전북 현대),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MF: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권창훈(김천상무), 나상호(FC서울), 이강인(마요르카)
FW: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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