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일 앞둔 지난 12일 문경시는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 경상북도, 문경시 주최로 조선시대 영남 지역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기 위해 넘어야 했던 '문경새재 과거 길' 행사는 올해로 3회째 진행됐다.
문경시 등 주최 측은 '문경새재 과거 길' 관련 콘텐츠와 스토리를 활용,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 '통(通)! 하였느냐'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SNS 채널을 중심으로 문경새재와 관련된 스토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오프라인 체험단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문경새재 합격의 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지난 10월 중 약 3주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40여 명의 체험단을 선발, 지난 12일 문경새재 합격의 길 일일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관문 어사화 합격 소원 패 달기, 2관문 합격의 다리 건너기, 3관문 책바위 소원 리본 달기를 직접 체험하며 각자의 소망을 담아 기원하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문경시가 이번 일일 투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으며, "오랜만에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아 좋았다" "책바위에서 더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한 이벤트가 있다면 힘들어도 다시 가보고 싶다"와 같은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졌다.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1단계는 자체 SNS 채널 운영을 통해 문경새재 길 및 문경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더불어 대형 SNS 채널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2단계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직접 문경새재를 방문, 본인들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게시글로 합격 명소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젊은 연령층의 관심도를 높인다. 또한 이번 일일 투어 프로그램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 3단계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경새재 합격의 길 웹툰 제작, 지속적인 SNS 채널 운영 및 홍보를 지속하고자 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향후 문경새재가 합격뿐만 아니라 각자가 염원하는 다양한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전국적인 관광객 증대를 위해 문경의 소중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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