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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참석 캄보디아 총리 코로나19 확진에 각국 정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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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아세안+3' 의장국인 캄보디아 정상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 훈센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각국 정상들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윤 대통령도 지난 11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훈센 총리와 양자 회담을 했고, 이후에도 여러 다자 회담에서 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로이터통신·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남은 G20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다"고 밝혔다.

그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발리로 출발하기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었다"며 "이 바이러스가 언제 나에게 왔는지 잘 모르겠다. 전날(14일) 인도네시아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오늘(15일) 아침 양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발리에 도착해 다른 정상과의 만찬을 놓친 것이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훈센 총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세계의 시선은 각국 정상들의 검사 결과로 쏠렸다. 훈센 총리가 발리로 출발하긴 전 지난 13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최소 12명 이상의 세계 지도자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훈센 총리와 양자 회담을 했고, 이후 여러 다자 회담에서도 훈센 총리와 접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만찬 행사에서 훈센 총리와 귓속말하고 악수하는 모습이 언론이 포착되기도 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과 훈센 총리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채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까지 훈센 총리와 접촉한 정상들의 확진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밤 기자들과 대화에서 기침하며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정의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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